운임지수를 알면 해상운임을 아낄 수 있다? SCFI, KCCI 정의와 활용법

SCFI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KCCI 한국형 컨테이너 운임지수란 무엇인가, 수출입 사업자는 왜 운임지수를 알아야 할까? 운임지수의 정의를 홍해 사태를 통해 알아보고, 수출입 해상운임을 아낄 수 있는 3단계 스텝을 가장 쉽게 알려드려요.
Feb 15, 2024
운임지수를 알면 해상운임을 아낄 수 있다? SCFI, KCCI 정의와 활용법
수출입 운임을 알아볼 때 시기에 따라서 견적이 달라지는 경험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 내가 수입, 수출하는 물건을 이동시키는 데 드는 비용을 통틀어 ‘운임’이라고 하는데요. 이때 운임의 변화를 보여주는 지수를 ‘운임지수’라고 해요.
그런데 이 ‘운임지수’, 측정 기준도 다양하고 시시각각 변화하죠. 비용 절감을 위해 알아두는 건 꼭 도움이 되지만, 낯선 개념이라 어떤 지수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감 잡기 어려우셨다고요? 지금부터 쉽다가 알아두면 좋은 운임 지수에 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릴게요. 이 콘텐츠만 봐도, 앞으로 운임 지수를 어떻게 활용하면 될지 완벽하게 감 잡으실 거예요.
 

📈 운임지수란?

먼저 ‘운임’의 명확한 개념부터 이해해 볼게요. 운임이란 상품이나 화물을 이동하는 데 지불해야 하는 비용을 뜻하는데요. 운송수단(트럭, 선박, 기차, 비행기 등)을 이용해 상품을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시키는 데 필요한 돈이에요.
운임을 결정하는 데는 다양한 기준이 있어요. 이를테면 운송 거리, 운송 수단의 종류, 운송의 긴급성, 운송의 안정성, 연료 가격, 노동 비용 등이 있는데요. 굉장히 다양한 기준이 포함되죠? 여기서 운임이 일정할 수 없는 이유를 유추할 수 있어요.
하마스(=팔레스타인 이슬람 저항 운동)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이야기,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표시로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상업용 선박에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어요. 따라서 홍해를 거쳐 수에즈운하를 이용하던 민간 선박들이 아프리카 대륙의 희망봉까지 둘러서 이동해야만 했는데요. 희망봉을 둘러서 이동할 배가 부족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비용이 높아지고 운송 시간이 늘어났죠.
따라서 2023년 12월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영국 해안까지의 해상운임이 4배 이상 치솟은 한화 1,300만원가량을 기록하기도 했어요. 운송 거리, 운송의 안정성 등의 변동성에 직격탄을 맞은 셈이죠.
*후티 반군이란? 예멘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근본주의 조직이에요.
 

✅ 운임지수를 알아야 하는 이유

앞서 말한 홍해의 사례뿐만 아니라, 운임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복잡하고 다양해요. 연료 가격, 수요와 공급 등과 얽힐 수도 있고요. 노동 비용이 오르는 이슈(파업 등)가 있을 수도 있어요. 보험 비용이나 유지보수 비용, 법률 및 규제 비용 등 운송에 필요한 기타 비용도 포함되고요.
이러한 요인이 상호작용하여 운임지수를 결정하는데요. 따라서 운임지수를 올린 요인을 분석하면, 대략적인 상황 진단과 미래 예측이 가능해져요. 이는 앞으로의 상품 가격 책정에도 도움이 되어서,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아져요.
 

📝 꼭 알아야 할 운임지수

쉽다가 대표적인 운임지수 8가지를 발표기관 / 분야 / 주요 특징별 구분으로 정리했어요. 간단히 다음 표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지수
기관
분야
주요 특징
SCFI (Shanghai Containerized Freight Index)
Shanghai Shipping Exchange
해상
상하이 출발 주요 해상 운임
KCCI (KOBC Container Composite Index)
Korea Ocean Business Corportaion
해상
한국형 컨테이너 운임지수
CCFI (China Containerized Freight index)
Shanghai Shipping Exchange
해상
중국발 주요 컨테이너 해상 운임
BDI (Baltic Dry Index)
Baltic Exchange
해상
건화물 선박 시장 운임 동향
CFI (China Containerized Freight Index)
Shanghai Shipping Exchange
해상
중국 출발 주요 해상 운임
WCI (World Container Index)
Drewry Shipping Consultants
해상
전 세계 주요 해상 운임
Harpex (Harpex Shipping Index)
Shanghai Shipping Exchange
해상
유럽-아시아 해상 운임
BAI (Baltic Air Freight Index)
Baltic Exchange
항공
항공 화물 운임 동향
그런데, 이 많은 운임 정보를 다 알아야 하는 걸까요? 비즈니스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최소한의 흐름만 익혀두고 싶은데. 갑자기 공부할 게 너무 많아져서 머리가 아프시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물류 말고도 신경 쓸 일 많은 분들을 위해, 쉽다가 꼭 알아야 할 지수만 골라서 속성으로 알려드릴게요.
 

📦 꼭 알아야 할 지수 - SCFI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첫 번째로 알아야 할 운임지수는 SCFI (Shanghai Containerized Freight Index)입니다. 해석하면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 지수인데요. 이 지역을 출발지로 하는 컨테이너 운임의 가격 변동을 추적하고 기록하는 데 사용됩니다. SCFI가 중요한 이유는, 중국 상하이 지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컨테이너 운송을 처리하기 때문입니다.
SCFI에는 한국과 일본, 지중해, 유럽, 미국 동서안, 중동, 동남아 등이 포함되는데요. 2009년 10월을 수치 1000으로 기준삼아 측정해요. 그러니까, 15개 개별항로의 운임율을 평균내서, 전기선 선사와 포워더에게 자료를 받아서 종합적으로 산출하는데요.
*선사: 배를 소유하여 고객의 화물을 컨테이너에 적재해, 목적지까지 운송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회사예요.
*포워더: 운송수단을 직접 소유하지 않은 채 고객을 위해 화물운송을 주선하는 사람을 의미했는데요. 넓게는 의미에서 수출입 및 통관 업무를 대신 해주는 사람을 뜻해요.
이 지수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아직 감이 잘 안 온다고요? 그렇다면 코로나19 당시 SCFI 수치를 사례로 들어볼게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SCFI는 811에서, 2020년 1265로 오른 뒤 2022년 1월 5110으로 정점을 찍었어요. 그래프로 보면 이러한 추이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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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항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컨테이너를 처리하고 있다 보니, SCFI 지수로 대략적인 항로 운임을 유추하는 것이 가능해요. SCFI가 상승하면 수출입 해상운임이 오르고, SCFI가 하락하면 해상운임도 내리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SCFI는 상하이를 거점으로 하는 컨테이너의 운임을 측정한다고 했죠. 만약 우리나라와 교역하는 국가이지만, 상하이항을 거치지 않는 곳이 있다면, 지수가 100% 맞아떨어진다고 할 수 있을까요? 또한 한국-일본, 한국-동남아 등 아시아 역내 운임은 SCFI 측정 기준에 없으니 1:1 대응이라고 하긴 어렵겠죠.
 

🇰🇷 알아두면 좋은 지수 - KCCI 한국형 컨테이너 운임지수

그래서 국내 컨테이너 운임시장의 정확한 파악을 목표로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한국형 컨테이너 운임지수(이하 KCCI)를 개발했어요. 2022년 만들어져 매주 월요일 14시에 발표되는데요. KCCI는 부산항에서 출발해 북미, 유럽 등 각 권역별 대표 항만으로 향하는 총 9개 항로별 지수와 종합지수로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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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표는 한국형 운임지수 KCCI의 산정 방식과 항로별 비중을 표기한 것인데요. 이처럼 KCCI는 한국발 중국, 일본, 동남아 등 한국발 아시아 연근해 항로* 상황이 반영돼 있어요. 따라서 해상운임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싶은 사업자, 물류 관계자에게 도움이 되는 지표겠죠?
*한국발 아시아 연근해 항로는 국내 시장에서 전체 7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무역항로예요.
 

🗃️ SCFI와 KCCI, 내 사업에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요?

세계 컨테이너 운임의 대략적 추세를 파악할 수 있는 수치 ‘SCFI’와 우리나라에 최적화된 수치 ‘KCCI’. 개념은 알겠는데, 실제로 운임에 어떻게 반영할 수 있는 걸까요? 지금부터 SCFI, KCCI 지수 3단계 활용법을 알려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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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수를 파악하고 분석하기

제일 먼저 현재 KCCISCFI 수준을 파악하는 게 필요하겠죠? SCFI는 매주 금요일 16시, KCCI는 매주 월요일 14시에 발표되죠. 또한 쉽다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빠른 확인이 가능해요. 지수를 파악했으면, 어떤 사안이 지수에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해요. 경제 상황이나 물류 수요, 유가 변동 등 원인을 파악하면 이후 대응책을 마련하기에 용이하겠죠?

2️⃣ 내 운임 비교 분석하기

내가 받은 운임 견적과 SCFI, KCCI 지수를 놓고 비교해요. 만약 두 지수가 내렸는데 내 견적은 그대로거나 올랐다면, 포워더를 통해 원인을 꼭 파악해야 해요. 기존 포워딩 시장에서는 매달 업데이트되는 선사의 운임을 고객의 포워딩 견적에 업데이트하여 알려주는 경우가 드물었기 때문인데요. 택배와 같은 육상운송에 비유를 하면, 트럭을 대여하는 비용이 떨어졌는데도, 고객사가 다시 견적 요청을 하기 전에는 배송비를 내려주지 않는 셈인 거죠.

3️⃣ 포워더에게 운임 조정 요청하기

따라서 견적이 지나치게 높게 측정됐을 경우, 반드시 포워더에게 운임 조정을 요청해야 해요. 그런데 쉽다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에서는 고객사가 운임 조정 요청을 하지 않아도, 매달 선사를 통해 받은 운임으로 업데이트해요. 같은 구간, 같은 수량을 주문하더라도 1달이 지나면 새로운 견적을 받아볼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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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쉽다를 이용하면 SCFI, KCCI 지수를 파악하고, 분석하여 해상운임 수준을 비교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고, 운임을 절감할 수 있어요.

해상 운임은 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예요. KCCI, SCFI 지수는 해상 운임 변동 추세를 파악하는 데 꼭 필요한 지표이며, 이를 활용한 전략적 운임 관리는 사업비용 절감과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죠. 기존의 포워딩 업체는 정기적인 운임 정보를 업데이트하지 않아 화주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요.
하지만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 쉽다는 전략적인 해상 운임 관리가 가능하게끔, 매달 운임 정보를 업데이트해요. 어떻게 가능하냐고요? 간단한 회원가입으로 2분 만에 해상운임 조회를 끝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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