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얼라이언스란? 재편 시 수출입 화주사에게 미칠 영향

해운 얼라이언스는 운송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위해 여러 해운사가 협력하는 시스템입니다. 2025년부터 재편되는 해운 얼라이언스, 수출입 화주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해운 얼라이언스란? 재편 시 수출입 화주사에게 미칠 영향
한국은 대외적인 경제 의존도가 높고, 수출입 물량이 많습니다. 근래의 선사는 해운 얼라이언스의 형태로 공동으로 항로와 선박을 운영합니다. 해운 얼라이언스의 중요성은 특히 수출입 물량이 많은 한국에게 더욱 부각되죠. 화주는 해운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선사명을 앎으로써, 운송 일정, 항로 등을 사전에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는 화주가 물류 계획을 세우고, 비용 절감 및 시간 단축을 계획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데요. 따라서 해운 얼라이언스를 이해하는 것은 수출입 효용성을 높이는 데 꼭 필요합니다. 해운 얼라이언스란 무엇이며, 왜 만들어졌을까요? 화주사에겐 어떤 장점이 있는 시스템이고, 앞으로의 해운 얼라이언스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오늘의 쉽다 아티클로 한번에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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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클 세 줄 요약
  • 해운 얼라이언스의 정의, 역사
  • 현재의 해운 얼라이언스
  • 해운 얼라이언스의 재편과 화주의 대책

해운 얼라이언스의 정의와 역사, 장점

해운 얼라이언스란?

해운 얼라이언스는 여러 해운사가 협력하여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형성된 협력체입니다. 주요 목표는 운영 비용 절감, 운항 서비스 개선, 시장 점유율 확대 등이죠. 이로써 해운사들은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경로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데요. 선박의 용량을 공유하고, 운항 경로를 최적화하며, 터미널과 물류 인프라를 공동으로 사용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기능을 합니다.

해운 얼라이언스의 역사와 기원

해운 얼라이언스의 기원은 19세기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875년에 영국의 주요 해운사들이 결성한 캘커타 동맹이 그 시초인데요. 20세기 중반에 들어서면서, 정기선 서비스의 발전과 함께 해운 얼라이언스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특히, 1956년에 컨테이너가 도입되면서 글로벌 해운 시장은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화물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송할 수 있게 되며, 해운사들은 대규모 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해운 얼라이언스는 여러 차례 재편되며 현대적인 형태로 발전해왔습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는 CKYH (COSCO, K Line, Yang Ming, Hanjin Shipping)와 같은 다양한 동맹이 결성되어 운영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동맹들은 여러 경제적 요인과 해운사 간의 합병, 파산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변화를 겪게 됩니다.

현재의 해운 얼라이언스

주요 해운 얼라이언스 3가지: 2M Alliance, Ocean Alliance, THE Alliance

1. 2M Alliance

2M Alliance는 2015년에 설립된 머스크 라인과 MSC 간의 협력체로, 주요 항로인 아시아-유럽, 대서양 횡단, 그리고 태평양 횡단 무역을 대상으로 합니다. 이 동맹은 선박 용량과 운항 경로를 공유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운영 되는데요. 하지만 이 동맹은 2025년에 종료될 예정입니다. 양사는 각자의 독립적인 전략을 추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해사포럼의 윤민현 회장은 2M의 해체 사유를 “얼라이언스 결성 당시와 현재의 상황이 너무나 많이 변화하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요. MSC는 오션 위주의 전략을 가지고 있는데, Mearsk는 2016년부터 ‘물류통합수송’ 그룹으로의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양사의 영업전략 차이가 얼라이언스 해체의 결정적 이유라는 분석이죠.

2. Ocean Alliance

Ocean Alliance는 2017년에 시작된 동맹으로, CMA CGM, COSCO, OOCL, 그리고 Evergreen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유럽, 아시아-북미, 아시아-지중해, 아시아-중동 등의 주요 항로에서 네트워크를 제공하는데요. Ocean Alliance는 선박의 용량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터미널 인프라를 공유함으로써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최근 5년 운영 협력을 연장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해 2032년까지 지속될 예정입니다.

3. THE Alliance

THE Alliance는 2017년에 결성된 Hapag-Lloyd, Yang Ming, HMM, ONE(Ocean Network Express)의 동맹입니다. 아시아, 유럽, 북미 간의 경로를 제공하며, 선박과 터미널을 공유하여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죠. THE Alliance는 선사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로 최적화, 연료 비용 절감, 물류 흐름 최적화를 목표로 합니다. Hapag-Lloyd의 탈퇴로 THE Alliance의 시장 점유율에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개편되는 해운 얼라이언스

1️⃣ 제미니 협력 (Gemini Cooperation)

2025년부터 시작되는 제미니 협력은 Maersk와 Hapag-Lloyd의 새로운 해운 얼라이언스입니다. 2M 동맹 종료되는 25년 2월부터 발효되며, 아시아-유럽, 아시아-지중해, 유럽-북미 동부 해안 등의 주요 노선을 포함한 26개의 메인라인 서비스를 커버할 예정이죠. 제미니 협력은 대서양 횡단 노선에서 가장 많은 노선을, 아시아-유럽, 아시아-지중해, 유럽-북미 동부 해안 노선에서 두 번째로 큰 입지를 갖게 될 것입니다.
한편 연방해사위원회(FMC)는 Maersk와 Hapag-Lloyd의 제미니 협력(Gemini Cooperation)을 일시 중단하고 추가 정보를 요구했습니다. 이로 인해 제미니 협력의 시작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으며, 계획된 2025년 2월의 운영 개시가 불확실해졌습니다.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는 미국 내 해상 운송 및 관련 활동을 감독하는 기관입니다. FMC는 해운 얼라이언스과 관련된 경쟁과 시장의 공정성을 보장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Maersk와 Hapag-Lloyd의 제미니 협력에 대해 FMC가 일시 중단을 명령하고 추가 정보를 요구한 것은, 제미니 협력이 시장 경쟁에 미치는 영향을 철저히 검토하려는 의미이죠. 제미니 협력의 2025년 개시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으며, 해운 얼라이언스의 재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 THE Alliance 재편

Hapag-Lloyd가 이탈함에 따라 THE Alliance는 HMM, ONE, Yang Ming으로 재편 되는데요.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THE Alliance의 시장 점유율은 11.50%로 감소할 예정입니다. 특히, 재편으로 인해 서비스 범위와 효율성에서 감소가 예상되며, 이는 화주들에게 더 높은 비용을 청구하거나 서비스 불확실성을 초래할 수 있게 되죠. 또한, 경쟁 동맹들과의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면 MSC와 THE Alliance의 협업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THE Alliance는 아시아계 선사 위주로 편성되어, 유럽항로가 약하다는 단점이 있죠. 기존에 Hapag-Lloyd가 메웠던 유럽항로를 MSC로 대체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MSC 입장에서는, 아시아 서비스를 강화하는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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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단독 운항중인 ZIM, Wanhai, PIL 등의 선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ZIM 선사는 세계 컨테이너 운송에서 약 3%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죠. 해당 대형 선사들이 어떤 노선을 취하게 될지에 따라 향후 해상 컨테이너 시장의 흐름이 달라질 전망입니다.

해운 얼라이언스 재편 시 국내 해운시장에 예상되는 영향 및 변화

1. 국적선사 HMM의 경쟁력 약화 가능성

국내 유일의 컨테이너 선사 HMM은 THE Alliance의 주요 멤버로 남아 있지만, Hapag-Lloyd의 이탈로 인해 동맹의 시장 점유율이 감소하며 글로벌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죠. HMM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것은 국내 화주사에게도 여러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먼저, 국적선사의 존재는 국가 경제와 물류 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HMM같은 국적선사는 한국의 주요 수출입 물량을 안정적으로 운송하며, 국제 물류 시장에서의 변동성에 대처할 수 있는 전략적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2017년 한진해운 파산 사태는 국적선사의 중요성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죠. 한진해운의 파산으로 인해 한국의 해운 물류망에 큰 혼란이 발생했습니다. 선박이 갑자기 운항을 중단하면서 화물이 항구에 묶였고, 이에 따른 물류비 상승과 공급망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국내 기업은 큰 손실을 입었으며, 물류 흐름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국제 무역에서도 불안정성이 높아졌습니다.
국적선사의 필요성은 이러한 상황에서 더욱 부각됩니다. 국적선사는 국가의 전략적 물류 자산으로서, 긴급 상황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HMM의 경쟁력이 약화되면 이러한 안정성이 흔들리게 됩니다. 특히, 글로벌 해운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HMM의 경쟁력 약화는 국제 물류 비용 증가와 서비스 품질 저하를 초래할 가능성을 높입니다.
결론적으로, HMM의 경쟁력 약화는 국적선사의 기능을 저하시켜 국내 화주사들에게 불안정한 물류 환경을 초래합니다. 한진해운 파산 사태에서 경험한 바와 같이, 국적선사의 존재는 국가 경제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란 거죠.

2. 부산발 유럽향 다이렉트 노선의 축소 가능성

Hapag-Lloyd가 THE Alliance에서 이탈하면서 부산발 유럽향 다이렉트 노선이 축소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화주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는데요. 다이렉트 노선을 이용할 때는 부산에서 바로 유럽으로 화물이 이동하기 때문에 시간이 절약되고 안정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환적 노선을 이용하게 되면 중간에 다른 항구를 거쳐야 하므로, 화물이 도착하는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고 예기치 않은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3. 부산항의 물동량 축소 가능성

제미니 협력은 부산항을 메인 허브에서 제외시켰습니다. 부산항이 제미니 협력의 메인 허브에서 제외되면, 부산항의 전체 물동량이 줄어듭니다. 부산항은 세계에서 5번째로 큰 항구로, 국내 수출입의 75% 물량을 담당하죠. 하지만 주요 거점지에서 부산항이 제외된다면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중요한 경유지로서의 역할이 축소되죠.
이러한 변화는 화주사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부산항의 물동량이 감소해 서비스 빈도를 줄이고, 선택지를 제한시킬 확률이 높아집니다. 화주사는 더 높은 비용을 부담하거나 물류에 지연을 겪을 수도 있죠. 결과적으로, 부산항의 신뢰성이 저하되면서 화주사들은 더 안정적인 다른 항구로 물량을 옮겨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해운 얼라이언스 재편, 화주사의 대책은?

1. 운임 및 스케줄 변동성 계획 수립

해운 얼라이언스의 개편으로 인해 운임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는 화주사들이 물류 비용을 핸들링하기 어렵게 만들죠. 따라서 운임을 빠르게 반영하고, 365일 곧바로 조회할 수 있는 실시간 견적 조회 기능을 사용해보는 걸 추천 드립니다. 최신 운임 정보를 곧바로 확인하고 신속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데요. 이렇게 운임 변동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죠. 쉽다의 실시간 견적 조회를 통해 비용 효율적인 운송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쉽다 실시간 견적조회 화면 (자료: 쉽다)
쉽다 실시간 견적조회 화면 (자료: 쉽다)
또한 쉽다에서는 선적 가능한 스케줄 확인 기능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얼라이언스가 개편되며 선사의 스케줄, 환적항 등이 달라져도 문제 없습니다. 쉽다 홈페이지에서 곧바로 반영해, 스케줄 조회가 가능하기 때문이죠.
쉽다 스케줄 조회 기능 (자료: 쉽다)
쉽다 스케줄 조회 기능 (자료: 쉽다)
 

2. 물류 경로 다양화 필요

해운 얼라이언스의 재편으로 특정 경로에 의존도가 높아질 경우, 공급망의 유연성이 줄어듭니다. 또한 대체 경로를 탐색하는데 추가적인 시간과 노력이 들죠. 따라서 물류 핸들링 경험이 풍부하고 최적의 경로를 제안할 수 있는 포워더와 협력하여 다양한 물류 경로를 확보해야 합니다.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 쉽다는 전담 포워딩 매니저가 수출입화물의 과정을 함께해, 화주와 한 팀처럼 물류의 비상사태에 대비합니다.
이처럼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직접 운영사인 쉽다를 선택한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해운 얼라이언스 개편과 같은 위급 상황에서도 빠르게 대처 방안을 찾을 수 있죠.

쉽다 매니저의 도움으로 천재지변에 배송지연을 막은 사례 ✅ 베아티투도의 쉽다 이용기 읽어보기

 
해운 얼라이언스의 개편을 앞두고 해운 시장의 변동성이 예상됩니다.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 쉽다는 이러한 상황에서 안정적인 물류 운영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능과 운영으로 지원하는 포워딩사입니다. 쉽다의 해상운송 서비스를 더 알아보고 싶다면 아래 아티클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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