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포워딩의 전망은? 18년차 대기업 출신 물류 전문가가 말하는 쉽다의 장점

대기업 물류인으로 16년, 쉽다 CLO 희원님은 왜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에 합류했을까요?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의 전망부터 장점까지, 물류의 디지털 전환을 망설이고 있는 SCM, 구매 담당자라면 이 글을 꼭 읽어보세요.
디지털 포워딩의 전망은? 18년차 대기업 출신 물류 전문가가 말하는 쉽다의 장점
업계 관련한 인사이트를 쌓고 싶을 때, 직무와 관련한 고민이 생길 때. 업계 선배의 이야기가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쉽다에는 물류 대기업에서 16년 운영 및 영업 경력을 쌓고, 2년 전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 쉽다로 이직한 디지털물류실 실장(CLO) 희원님이 있는데요. 2006년 12월 현대 글로비스 운영 및 영업직무로 입사 후, 1년도 되지 않아 리먼브라더스 사태를 겪고 코로나 팬데믹이 지나기까지 물류 현장에 있었던 베테랑입니다.
대기업에서 물류의 디지털 전환 필요성을 꾸준히 느껴왔던 와중, 기성 물류업체의 오퍼를 거절하고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 쉽다에 합류한 이유. 희원님은 언제부터 디지털 물류의 가능성을 보았을까요? 지금도 우리 회사의 물류에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건 알지만 고민중인 SCM, 구매 담당자라면 18년차 물류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notion image

김희원님 (쉽다 - ShipDa 디지털물류실 실장)

🛣️
현) 셀러노트-쉽다 CLO (Chief Logistics Officer) 전) 현대글로비스 산업물류팀 책임매니저 전) 현대글로비스 글로벌TPL영업팀 책임매니저

글로벌 인재를 꿈꾸다 국제물류인이 되기까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쉽다에 합류하시기 이전에 굵직한 물류기업에 계셨던 걸로 알고 있어요. 당시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쉽다의 CLO(Chief Logistics Officer) 김희원입니다. 대학시절 그러니까 사회에 진출하기 전부터 글로벌한 사업에 참여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 중 무역과 물류에 관한 섹터에 관심이 많았고요. 현대글로비스의 신입공채로 06년 12월에 입사하게 되었네요. 당시에는 국제운송 파트에서 운영과 영업을 나누지 않고 채용을 했습니다.
여러 산업군의 고객사와 깊게, 오래 관계를 이어나가는 경험도 해봤고요. 자동차부품, 철강, 제지, 설비 등 고객사가 다루는 품목도 다양했던 것 같아요. 여느 회사원과 다르지 않게 사고도 많이 치고 나름의 성공 경험도 쌓으며 정신 없이 커리어를 쌓아왔습니다.

국제물류에 스며든 디지털 바람

06년도 입사이시면 리먼브라더스 붕괴를 회사 적응과 동시에 맞닥뜨리셨겠네요. 어떻게보면 21세기 물류사의 살아있는 증인이십니다. (웃음) 물류 업계의 고민, 화주사의 변화하는 니즈 등을 20년 가까이 살펴보셨던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제가 벌써 그렇게 나이를 먹었나요. 하하. 국제물류와 화주사의 트렌드 변화라고 하면 풀필먼트와 이커머스에 대한 관심도 상승이 있을텐데요. 10여년 전과 지금을 비교해보면, 그때는 디지털 포워딩이라는 말 자체도 없었어요. 다만 그런 고민은 있었죠. “단순 소모적인 일을 어떻게 제거할 수 있을까” 서류작업 등 반복작업에 드는 비용이 결국에는 높은 물류비로 고객에게 전가가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었죠. 따라서 해당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또, 내부의 경영 시스템과 수출입 데이터를 어떻게 연동하여, 빠르게 인사이트를 볼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서류작업의 효율화인 셈이죠.
쉽다의 무역서류 관리 시스템과 ERP 연동 시스템이 떠올라요. 무역에서 발생하는 서류 양이 엄청나잖아요. 단순한 작업을 자동화하는 니즈는 과거부터 있었던 거군요.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디지털 물류에 대해서 시장이 인식하기 시작한 순간이 언제인지도 궁금해요.
저는 미주향 수출을 많이 담당했었어요. 제 기억속에 디지털 물류가 대두되기 시작한 건 아마존의 풀필먼트 센터가 성공을 거두기 시작한 시점이었습니다. 물류가 보수적인 업종이기도 해서, 이커머스 시장도 기존 유통 모델을 활용했었죠. 그런데 아마존이 풀필먼트 모델을 만들면서 급성장했습니다. 가격과 품질 외에 배송에서 완전히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만들기 시작한거죠.
그러면서 아마존이 어떤 프로세스와 데이터, 알고리즘을 가지고 성공하기 시작했는지 관심이 쏠렸죠. 이후 팬데믹이 닥치며 이커머스와 비대면 사업이 활성화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풀필먼트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SCM도 마찬가지입니다. 팬데믹때 맥도날드 감자튀김 공급이 잠시 중단됐던 적이 있었는데요.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에도 문제가 생길 만큼 SCM에 이슈가 많았죠. 물류 인프라가 그동안 아날로그에 머물러 있었기에, 가시성을 확보하기 어려웠습니다. 물류의 지연이 빈번히 발생하고, 운임은 시도때도 없이 변동되니 화주들은 수출입물류를 더 명확하게, 데이터 기반으로 보기를 원했죠. 이러한 수요는 자연스럽게 포워딩 시장으로 넘어왔습니다. Flexport가 그러한 니즈를 채워주며 급성장한 대표적인 사업이죠.
쉽다의 실시간 화물추적 기능
쉽다의 실시간 화물추적 기능

정통 물류인이 보는 쉽다의 장점

팬데믹이 쏘아올린 공. 우리 기업의 SCM을 보완하기 위해 디지털 물류를 보완책으로 찾기 시작했다는 거네요. 그렇다면 왜,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 쉽다로 디지털 전환을 시작해야 할까요? 희원님이 생각하는 쉽다의 장점이 궁금합니다.
맞습니다. 팬데믹 이후로 많은 것들이 변했어요. 대기업에서 16년을 일했던 저는 애자일(Agile)하게 움직일 수 있는 물류산업에 대한 갈망이 있었어요. 대기업은 비교적 검증된 길을 선호하기에, 스타트업보다는 민첩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반면 스타트업은 고객과 시장의 수요가 확인되면 빠르게, 언제든지 기능을 만들거나 고도화할 수 있죠.
기성 포워딩사에 비하면 쉽다의 업력은 길지 않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다를 믿고 거래해주시는 고객사가 1,800곳이 넘어가는 이유는 분명 있다고 생각해요. 기성 포워딩사는 단순 반복이나 서류작업, 다양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처리하기에는 자동화 시스템이 부족해요. 따라서 포워딩 운영 매니저가 누가 배정이 되느냐가, 내 수입 물류를 좌우하는데요. 즉, 서비스 퀄리티에 영향을 미치는 겁니다. 하지만 쉽다를 사용하는 고객은 일관되게, 소모적이고 반복적인 업무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도 그런 긍정적인 반응이 종종 오고요.
게다가 아직도 포워딩 업계에는 투명하지 못한 부분이 많아요. 운임은 어떤 기준으로 산정되는지, 내 화물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등. 하지만 쉽다에서는 자동견적과 선사별 항로 트래킹 시스템 등을 웹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어서 정보 비대칭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있죠. 이러한 IT기술이 기반이 되는 포워딩 솔루션이다보니, 고객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퀄리티도 비교적 균일합니다.
쉽다의 실시간 견적조회 서비스
쉽다의 실시간 견적조회 서비스
요즘 물류 실시간 트래킹만 해주거나, 마켓플레이스만 제공하는 서비스는 시중에 꽤 있는걸로 알아요. 해당 소프트웨어를 구독해서 사용하는 것과 쉽다를 사용하는 것의 차이도 있을텐데요.
쉽다는 포워딩 직접 운영사입니다. 제가 경험했던 국제물류는 굉장히 무거운 의사결정의 집합체였어요. 단순히 가격대가 높아서라기보다는, 수출입물류에 얽혀있는 이해관계자와 사업체가 많기 때문일텐데요. 따라서 서비스의 퀄리티나 신뢰도를 보고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앞서 말했듯, 국제물류의 디지털 전환 움직임이 시작된 건 오래된 일이 아닙니다. 예를 들면 쉽다가 완벽히 데이터 연동을 해도 선사나 물류 파트너들의 제공 데이터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는 거죠. 따라서 해당 경우에는 운영 매니저들이 빠르게 확인해서 데이터를 보정합니다. 이는 쉽다가 디지털 포워더로서 책임하에 운송을 하는 업체이기 때문에 고객(화주) 입장에서 더욱 빠르게 대응하고,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나가는 노력 중 일부이죠.

디지털 포워딩 전망: 쉽다가 나아갈 방향

그렇다면, 앞으로의 포워딩 시장은 어떻게 변화할까요?
제가 전망을 한다는 게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 (웃음) 그럼에도 물류에서 변하지 않을 가치를 중심으로 생각해보자면, 국제운송의 정확성, 정보의 투명성, 신뢰성이겠네요.
기존의 전통 운송은 큰 화주의 수출에 국한돼있었다면, 이커머스의 발달과 함께 수출입이 더 자유로워지는 시대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고객군, 다양한 아이템을 운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 예전에는 팬덤 비즈니스라고 해서 굿즈를 수출한다, 상상도 못했던 것처럼요.
국제운송의 정확성과 정보의 투명성, 신뢰성이라는 기조 하에 물류가 작동하려면 디지털 기술이 경쟁력이 될 겁니다.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 쉽다는 앞으로도 고객 관점, 물류 및 무역 관점에서 가장 효율적인 길을 제시할 예정이고요.
 

🗺️ 아티클에 나온 물류 가시성 높이기 기능이 궁금하다면? 쉽다 실시간 화물추적 더 알아보기

🤝 희원님이 선택한 쉽다가 더 궁금하다면? 쉽다 회사소개 바로가기

Share article
디지털 물류 도입, 고민 중이라면?

More articles

See more posts
RSSPowered by inblog